[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리드오프 홍창기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홍창기가 현재 출루율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쭉 슬럼프 없이 출루도 잘해주고 안타도 더 많이 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전날 키움전에 리드오프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규정타석에 진입하며 출루율 4할2푼2리로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4할3푼1리)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홍창기는 올 시즌 팀 선배 이천웅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군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95경기 타율 2할8푼5리 3홈런 23타점 4도루로 LG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로 성장했다.
류 감독은 "내가 LG 감독을 맡은 뒤 매년 톱타자를 치는 선수가 부상으로 바뀌었다"며 "지난해에는 이형종이 다치면서 이천웅이, 올해는 이천웅을 대신해 홍창기가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홍창기는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며 "사실 주전이라면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몸 관리를 잘해서 정규시즌 144경기, 포스트시즌까지 160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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