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완벽투' 류현진, 양키스 징크스 깬 값진 시즌 5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 양키스 상대 통산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크게 부진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7일 경기에서도 피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절치부심한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양키스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2회초 2사 2루, 6회초 무사 1·2루, 7회초 무사 1루 등 위기 때마가 공격적인 투구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4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1로 꺾고 4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시즌 5승, 천적 상대 첫 승,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 짓는 의미 있는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