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임정은 "가족예능 거부감 없다, 예쁘고 따뜻한 가정"(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기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돌아온 배우 임정은이 가족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정은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연속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준선(오대환 분)의 이혼한 아내이자 열혈 워킹맘 성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5일 서울 종로구 PF컴퍼니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정은은 가족 예능 출연에 대해 "일단 거부감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 7년차의 임정은은 슬하에 7세 딸과 4세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내가 생각할 때 우리집은 예쁘고. 따뜻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족예능 출연이 소중한 추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이들이 카메라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임정은은 차갑고 이지적인 외모와 달리 실제론 재밌고 유쾌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야심만만'과 '몸몸몸' 등 예능프로그램 MC 경험도 적지 않다고.

그는 "예전엔 예능을 좀 했었다. 그런 기회가 온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라며 "당시엔 쑥쓰러워서 100%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돌이켜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라고 다시 기회가 찾아온다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래도 재밌고 유쾌하고 솔직한 성격이에요. 근데 엄마가 된 이후엔 엄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서 더 즐겁고 유쾌해진 것 같아요."

그는 최근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와 '공부가 머니?'를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집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TV를 잘 보지 않는다"면서도 "아이들 육아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라고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아이들도 엄마가 연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은 것도, 팀이 좋았던 것도 모두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동료들, 선배들 덕분에 복귀하는데 힘들지 않고 따뜻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