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 타자 박병호의 회복 상태를 전했다.
손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박병호는 현재 잘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며 "다만 아직은 복귀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가락을 맞은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은 후반기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병호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 20홈런 58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장타력으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됐다.
키움은 박병호가 빠진 이후 지난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36경기 팀 홈런 25개에 그치며 장타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부상 직후에는 이달 말 복귀가 전망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뎌 정규시즌 종료 전까지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 감독은 "박병호는 일단 하체 훈련과 러닝 정도만 소화하고 있다"며 "아직은 부상에 대해 업데이트된 게 없다.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곧바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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