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0-21시즌 도드람 V라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을 위한 프로배구 미디어 코칭 교육을 실시했다.
올 시즌 V리그는 오는 17일 시작된다. KOVO는 "선수들의 미디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지난 시즌부터 방송·신문·인터넷 매체 등 언론사 인터뷰 스킬을 비롯한 미디어 대응법 향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공개 입찰을 통해 전문교육업체인 '데일카네기코리아'를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남녀부 13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실시 전 13개 구단 감독과 사전 인터뷰와 선수들의 소셜 미디어(SNS) 및 과거 인터뷰 사례들을 참고했다. KOVO는 "선수들 개인 성향을 파악하고 각 구단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1일 8시간 총 3교시로 나누어 진행됐다. 1교시에는 '긍정적 자기 브랜드화'라는 주제로 프로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2교시에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효과적인 인터뷰와 자기관리를, 3교시는 '압박 상황과 돌발적 질문 대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을 받은 선수들은 "프로선수로 언론 인터뷰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새롭고 전문화된 인터뷰 교육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카메라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이 어려워 교육을 받는데 힘들었다"는 등 다양한 의견도 전달했다.
KOVO는 "앞으로도 미디어 코칭을 비롯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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