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짜사나이' 로건이 자신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유튜버 정배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 밝혔다.
로건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로건은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 뿐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건은 "몸캠 영상은 내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다.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해 나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해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며 "정배우가 한 행동에 대해 민 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해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유산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정배우는 15일 새벽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해 로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로건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중요 부위는 가려졌지만 상체와 얼굴이 드러난 나체 사진이라 논란이 됐다. 이후 정배우는 사과 방송을 진행하며 "이미 유출된 사진이라 모자이크를 하면 된다는 변호사 자문을 받아 몸캠 피싱을 유출했다. 법적인 걸 떠나서 너무한 게 맞다. 평생을 한심한 인생을 살았다"며 사과했다.
아래는 로건 공식입장 전문이다.
우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가짜사나이 관계자분들, 선후배님들,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정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유투버 정배우가 올린 영상 및 저의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 유출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뿐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해당 방송에서 정배우는 제가 실제로 그러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단정 짓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없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등을 소지하고 유포했습니다.
최근에 가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입니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정 배우가 한 행동에 대하여 민 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입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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