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포스트시즌이 시작부터 비 때문에 일정이 꼬였다. 올해 KBO리그 '가을야구'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고 경기 개시가 지연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지 않자 KBO는 결국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인 오후 2시에서 한 시간 10분 지난 오후 3시 10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LG와 키움의 순연된 1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여린다.
두팀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케이시 켈리(LG)와 제이크 브리검(키움)을 2일 그대로 내보낸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2일 경기에도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대기시킨다.
최원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진행될 경우 2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김 대행은 이날 경기 전 "이승호도 등판이 가능하다"며 "이제부터는 매 경기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좌완 이승호는 키움 선발 자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정규 시즌 막판 선발 1+1 카드로 나온 경험도 있다.
김 대행은 브리검의 교체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행은 "정규리그 잔여 경기 때 선발 등판한 브리검이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적이 있었다(10월 23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며 "이런 극단적인 교체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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