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고(故) 박지선씨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2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집을 찾은 박지선의 부친이 오후 1시 40분쯤 "딸과 아내가 연락이 안 된다"며 119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진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중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3일 마포경찰서 측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07년 연예계 데뷔한 박지선은 KBS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각종 가요 쇼케이스 및 방송 제작발표회 진행에 나서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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