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적이 '하늘을 달리다' 가사 비하인드와 딸 바보 아빠의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적을 처음 만난 '미우새' 어머니들은 "멋지다", "좋게 생기셨다"고 칭찬을 건네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신동엽은 오는 11일 7년 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이적에게 "정규 앨범 오랜만에 발매하지 않냐"고 언급했다. 이어 이적의 작사, 작곡 능력을 칭찬하며 "그중에서도 '다행이다'와 '하늘을 달리다'가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행이다'는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하늘을 달리다'가 사랑 노래인 줄 처음 알았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적은 "'하늘을 달리다'가 사랑 노래인지 잘 모르신다.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라는 가사는 전화를 하면 핸드폰이 뜨거워진다. 그런 뜻을 담은 가사"라며 "마른 하늘을 달려서 그대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적은 신동엽, 서장훈, 어머니들과 함께 출연자의 일상을 지켜보고 함께 웃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이태성은 김승우와 야구를 즐기고 식사 자리까지 함께하며 돈독한 우애를 다졌다.
'딸 바보 아빠' 김승우의 수다가 이어지자, 두 딸을 가진 이적은 "딸들이 아빠랑 똑같은 남자랑 결혼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현재로는, 둘째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한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적의 새 앨범 'Trace'는 오는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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