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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케이타에 판정승 OK금융그룹 6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0 25-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이로써 연승을 6경기로 늘렸고 1라운드를 6승 무패로 마쳤다. KB손해보험은 5연승에서 멈췄고 5승 1패로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명칭과 로고를 바꿨다. 팀은 시즌 개막 후 5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선수들이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명칭과 로고를 바꿨다. 팀은 시즌 개막 후 5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선수들이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륩은 펠리페(브라질)가 25점, 진상헌과 송명근이 각각 13, 10점씩을 올렸다. 조재성도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말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46점을 올렸고 김정호가 11점을 기록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 제압했다. 케이타는 1세트에서만 1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2.5%로 높았다.

그는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이타는 2세트에서도 10점 공격성공률 66.67%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외에 송명근, 조재성, 진상헌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보태며 접전 끝에 세트를 만회했다.

OK금융그룹 펠리페가 지난 28일 안산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펠리페가 지난 28일 안산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2세트 23-23 상황에서 송명근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OK금융그룹이 24-23르로 세트 포인트를 점했다. 케이타는 듀스를 만들기 위해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은 라인을 벗어났고 OK금융그룹이 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중반 18-11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케이타에 몰리는 공격 점유율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케이타는 4세트 7점에 그쳤다. 김정호 외에 김홍정, 박진우 등 센터진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케이타는 해당 세트에서 공격성공률이 30% 뚝 떨어졌다.

케이타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사이 OK금융그룹을 점수 차를 벌렸고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같은날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홈팀 IBK기업은행이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뒤집기 승리했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가 1세트를 먼저 획득했으나 IBK기업은행은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1(22-25 18 25-20 25-21)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3승 2패가 되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면서 1승 4패로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러시아)가 두팀 합쳐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김주향이 각각 14, 11점을 기록하며 뒤를 거들었다. 표승주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9점으로 제 몫을 했다.

도로공사는 켈시(미국)가 팀내 가장 많은 24점을, 박정아가 13점,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지만 소속팀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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