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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42세에 자발적 비혼모 됐다…채리나·이지혜 축하 "아름답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42세에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유리는 지난 16일 방송한 KBS1 '뉴스9'을 통해 스스로 비혼모의 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사유리는 KBS와 전화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고 병원에서 진단받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자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 사유리는 1979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42세다.

사유리가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가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는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던 사유리는 일본행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건 저는 어려웠다.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다.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합법이다"라고 말했다.

정자 기증을 받은 그는 "어떤 사람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거야'(라고 하는데)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요즘 '낙태 인정하라' 있었지 않나. 그런데 그걸 거꾸로 생각하면 '아기를 낳는 것을 인정해라' 이렇게 하고 싶다. 낙태하라 만이 아니라 아기를 낳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된 소식과 함께 만삭 사진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의 용기 있는 결정에 축하와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다.

샘해밍턴은 "축하해. 이제부터 진짜 다른 삶이 시작인데 재밌을거야.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나 얘기해"라고 축하했다. 알렉스는 "너무너무 축하해"라고 말했고 채리나는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이지혜는 "수고했어. 빨리와"라고 했고, 장영란과 김영희, 안혜경, 양미라 등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네티즌들 역시 '멋지다. 엄마는 위대해요' '진짜 대단한 결심이다. 응원한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용기 얻고 간다' '이제 아기와 함께 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기도하겠다' 등의 글을 남겼다.

사유리는 2007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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