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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랑한다면 같이 살아보길...혼인신고는 나중에" 현실 조언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3년 간의 이혼 공방을 끝낸 낸시랭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9일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낸시랭 개인전 '스칼렛 페어리'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낸시랭은 이혼 후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들은 아무런 의도가 없더라도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게 느껴지면 무섭다"고 말했다.

낸시랭 [조이뉴스 DB]
낸시랭 [조이뉴스 DB]

낸시랭은 미혼 여성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여성의 입장에서 혼인신고하지 말고 일단 같이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10개월 동거하다가 끝난 게 현실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결혼식은 다 해봤으면 좋겠다. 가족 모두와 행복을 느끼고,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몇 년 후에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상대방이 (이혼을) 안 하려고 버티니까 3년이 걸리더라. 이혼을 한 주변 언니, 오빠, 동생들을 보더라도 바람을 폈던, 학벌이나 집안을 속이거나, 마약, 도박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쪽이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측면으로 피해와 고통을 줄 수 있구나 몸소 경험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 개인전 '스칼렛 페어리'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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