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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롯데와 한 시즌 더…재계약 마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에이스'를 붙잡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한 댄 스트레일리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소속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가 올린 15승은 롯데 역대 외국인투수 중 한 시즌 최다 승이다. 또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7.51도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중 최고 기록이다. KBO리그 전체를 봐도 1년차 외국인투수 역대 WAR 중 2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댄 스트레일리가 2021시즌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은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3일 발표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댄 스트레일리가 2021시즌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은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3일 발표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트레일리는 205탈삼진으로 KBO리그 삼진 부문에도 1위에 올랐다.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해보였지만 롯데를 다시 선택했다.

스트레일리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3억2천만원)에 재계약 합의했다. 단 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됐다.

구단은 "스트레일리는 출중한 기량과 함께 팀 동료 투수들을 이끄는 더그아웃 리더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이에 걸맞은 대우를 결정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스트레일리는 재계약을 확정한 뒤 구단을 통헤 "다음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팀원들과 함께 새 시즌을 함께 준비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롯데는 앞서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했고 새로운 투수로 앤더슨 프랑코를 영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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