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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UCL서 진땀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이 또 다시 결장했다. 라이프치히는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지난달(11월)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원정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고 최근 다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터키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차출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한 황희찬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소속팀(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훈련에 복귀했으나 3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터키 원정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차출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한 황희찬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소속팀(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훈련에 복귀했으나 3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터키 원정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라이프치히는 이날 경기에서 바샥세히르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라이프치히는 3승 2패(승점9)가 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프랑스)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3위가 됐다.

바샥셰히르는 1승 4패(승점 3)가 되면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라이프치히는 맨유, PSG와 승점 차가 없기 때문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9일 맨유와 안방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맞대결한다.

라이프치히는 바샥셰히르전에서 기선제압했다. 전반 26분 마르셀 자비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팀 동료 유수프 포울센을 맞고 굴절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노르디 뮈키엘레가 다시 한 번 상대 골문을 열어 2-0으로 앞서갔다. 바샥셰히르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르판 잔 카흐베지가 만회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다시 도망갔다.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바샥셰히르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바샥셰히르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후반 21분 앙헬리뇨가 보낸 크로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바샥셰히르는 끈질겼다. 카흐베지가 후반 27분과 후반 40분 연속 골을 넣어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3으로 팽팽한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마지막에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포울센이 보낸 패스를 받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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