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집토끼'를 붙잡았다. LG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용의(내야수)와 재계약했다.
구단은 김용의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2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LG는 이로써 내부 FA 선수 중 김용의와 가장 먼저 계약했다.
FA 시장이 열린 뒤 김용의는 김성현(SK 와이번스)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101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1리(70타수 19안타) 1홈런 1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벡업으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대주자, 대수비로 나오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김용의는 선린인터넷고와 고려대를 나와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그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878경기출장 타율 2할6푼2리(1755타수 459안타) 9홈런 163타점 100도루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6년으로 그는 당시 타율 3할1푼8리 19도루를 기록했다.
김용의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신경을 써준 구단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FA 자격 획득 자체가 내게는 큰 의미였다"며 "내년 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명석 구단 단장은 "김용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라며 "팀 내에서 다양한 자리와 임무를 맡을 수 있어 팀 전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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