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자숙을 알렸고, 그가 출연 중이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역시 촬영 막바지에 날벼락을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배성우의 드라마 촬영 일정에 맞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 직후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0일 소속사와 배성우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 이유 불문 배성우와 소속사는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배성우의)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우 역시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자숙을 선언했다. 배성우는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우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배성우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구현을 위해 불철주야 내달리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하고 있다. 권상우와 함께 투톱으로 활약 중인 만큼, 박삼수의 분량 삭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현재 20부작 중 2~3회 촬영분만을 남겨놓은 상황이기에 배우를 교체하기도 난감하다.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는 배성우의 향후 출연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로 데뷔해 영화 '더킹', '안시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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