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OK금융그룹이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0-28 22-25 25-2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OK금융그룹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1세트 28-28 듀스 상황에서 펠리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펠리페는 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1세트를 팀에 안겼다.
현대캐피탈도 2세트 반격에 나섰다. 19-19에서 허수봉의 오픈 성공, 김선호의 퀵오픈 성공, 다우디의 오픈 성공,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4-21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최민호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OK금융그룹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이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린 가운데 송명근이 6득점, 펠리페가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25-19로 3세트를 챙겼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은 4세트까지 집어삼켰다. 23-21에서 펠리페가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펠리페가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 13득점, 전진선 7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해냈다.
OK금융그룹은 3연승과 함께 10승 3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1위 대한항공(승점 28), 2위 KB손해보험(승점 28)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30득점, 허수봉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안방에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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