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0년 연예계는 바빴고 소란스러웠다. K팝을 주축으로 K콘텐츠가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전에 없던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스타들의 사건·사고 등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열애와 결별도 이어졌다. 올 한해 연예계를 장식한 뉴스를 '조이픽 2020 핫10'으로 살펴본다.[편집자주]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으로 받는 스타들에게는 늘상 화제가 따라다닌다. 2020년 역시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다.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평생을 약속한 이들이 있었던 반면 뜻하지 않은 이별에 눈물 흘려야 했던 일도 있었다.
◆ 비와이·혜림·박휘순·전진, 웨딩마치
원더걸스 출신 혜림은 지난 7월6일 7년간 열애해온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원더걸스 선예에 이어 두번째 유부녀가 된 혜림은 "힘든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해 조심스럽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과 더불어 방송인 우혜림으로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혜림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통해 신민철과의 결혼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래퍼 비와이 역시 지난 11월1일 8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다. 비와이는 "평생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스무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박휘순 역시 지난달 21일 17세 연하의 천예지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천예지 씨가 박휘순의 SNS를 통해 결혼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은 이들 커플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 과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박휘순은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이라며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신화 전진 역시 지난 9월 27일 3세 연하 승무원 출신 류이서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화 중 두번째 유부남이 된 전진은 "아내는 걸어다니는 천사"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현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알콩달콩한 신혼을 보여주고 있다.
◆ 가수 스테파니 23세 연상 야구선수와 열애 인정
스타들의 열애와 결별 소식은 단골메뉴처럼 올해도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가수 스테파니는 23세 연상인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스테파니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브래디 앤더슨)과 장거리 연애 중이다. 브래디 앤더슨이 구단 부회장으로 있었고, 발레리나로 활동할 때 발레 연회장에서 만났다"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슈퍼주니어 려욱은 지난 9월 타히티 출신 아리와 열애를 인정했다. 려욱은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다"면서 "항상 제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결별과 이혼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 사연도 많다.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지난 5월 성격차로 인해 협의 이혼했고, 배우 황정음 역시 지난 9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조병규 김보라 역시 지난 8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소원해지면서 열애 1년여만에 결별했고, 가수 강다니엘 지효 커플은 지난 11월 공개 연애 1년 3개월 만에 결별을 알렸다.
◆ 박지선·송재호·오인혜·일급비밀 요한…눈물 속 영원한 안식
그런가하면 영원한 이별도 빠지지 않았다. 그룹 일급비밀 요한은 지난 6월 28세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요한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SNS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만큼 팬들의 충격은 컸다. 이어 오인혜 역시 지난 9월 36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까지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고 연기에 대한 열의를 키워온 만큼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방송인 박지선은 11월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에게 힘을 주던 박지선의 비보에 대중의 충격은 상당했다. 방송계 동료들의 조문과 추모, 네티즌들의 추모로 연예계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국민 아버지' 송재호 역시 11월 지병으로 인해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연기로 대중과 가까이서 호흡했던 대배우의 비보에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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