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우먼 허민의 신랑 정인욱이 독박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허민, 정인욱 부부는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4살 딸, 출생 2개월된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허민의 신랑 정인욱은 허민이 육아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뒤 "고생 진짜 많이 했네"라며 "애들 키우는 걸 많이 못 봐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몰랐다. 힘든 걸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인욱은 허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허민은 신랑 정인욱이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원정 경기로 인해 일주일 이상 집에 안 올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아버지가 대신 아이들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
허민은 "시부모님이 제가 산후우울증이 올까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남편이 없을 때 아이 봐줄테니까 목욕 다녀오라고 하신다. 남편 미운 것이 시부모님 덕분에 극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인욱도 "그럴 것 같다"고 긍정하며 "해외에 전지훈련 갔을 때 영상통화를 자주 하면 아내가 웃다가 갑자기 운다"며 "당황스러웠다. 해외에서 가지도 못하는데"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허민은 "불편하게 한거다. 어디 하소연할 사람이 남편 뿐"이라며 독박 육아의 힘겨움을 털어놨다.
또 허민은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육아를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황혼 육아 중인 시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두 분 아니었다면 두 팔과 어깨, 무릎 관절이 성하지 않았을거다. 70세부터 호강시켜드릴테니 많이 도와달라"라며 "독박 육아는 너무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데, 어머니 아버님이 계셔서 버티면서 애들 돌보고 남편 내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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