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속에도 이용객이 많아 우려가 모아온 스키장에서 결국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평창군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용평리조트 아르바이트생 확진. 평창군확진 2명, 동해시확진 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1일 오픈해 운영돼 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근무지를 긴급 방역하는 한편 리조트 기숙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안전신고'를 통해 스키장에서 리프트 대기나 장비 대여 시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고 밀집해서 줄을 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다수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역시 스키, 썰매 등과 같은 겨울 스포츠는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며 장비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곤돌라나 리프트 등을 탑승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일 동계스포츠 관련 방역을 강화한다면서도 스키장 등 실외 동계스포츠 시설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집합금지 조처를 내리기로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행 2.5단계에서 스키장은 오후 9시 이후에만 운영을 중단한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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