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개인 통산 100호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 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토트넘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33분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로써 EPL 진출 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99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피르미누에 역전 골을 내주면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42분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소속팀은 졌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인정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날 상대 슈팅을 여러 번 선방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다. 두팀 합쳐 최고 평점은 역전골을 넣은 피르미누로 8.5점을 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한 차례 슈팅으로 골맛을 본 손흥민에게 평점 6.09을 줬다.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후한 평가를 내렸다. 요리스가 5.82로 손흥민 뒤를 이었다.
피루미누는 양 팀 합쳐 역시나 가장 높은 8.06을 받았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OM)'에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득표율 43.6%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9.1%로 2위에 올랐다.
살라흐는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살라흐는 이날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리그 11호골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 EPL 득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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