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주포 바르텍(폴란드)이 없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최상의 결과를 손에 넣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KB손해보험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숭리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6위 제자리를 머물렀으나 3승 12패(승점15)가 됐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3위를 지켰지만 올 시즌 개막 후 첫 3연패를 당했고 10승 6패(승점29)가 됐다.
삼성화재는 김동영과 안우재가 제몫을 톡톡히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바르텍 교체를 발표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마테우스(브라질)가 합류할 때까지 김동영이 아포짓(라이트)를 맡아야하는데 그는 이날 만점 활약했다.
김동영은 올 시즌 자신의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 블로커(센터) 안우재도 서브 에이스 4개, 불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했고 신장호는 11점을 올리며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부진했다. 그는 18점을 올렸으나 범실도 10개를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35.71%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기선제압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프로 2년 차 김동영을 앞세워 1세트 화력 대결에서 상대를 제쳤다.
김동영은 해당 세트에서만 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78%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삼성화재는 김동영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반격에 나섰고 김정호와 케이타가 연속 득점을 올려 21-2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김동영이 다시 한 번 공격에 성공해 21-21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2-22 상황에서 안우재가 케이타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안우재가 이번에는 3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다. 13-5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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