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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 30주년 특집, 존 레전드 등 출연…25일 MBC TV 특별편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0주년 특집의 대미를 장식할 '그래도 음악이 있다'를 방송한다. ​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팝 음악의 저변을 꾸준히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대표적인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집 [사진=MBC ]

​배캠의 30주년을 맞이한 2020년에는 영국 런던의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Live at the BBC'를 시작으로, 방송 30년간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음악을 정리한 '배캠이 사랑한 음악과 아티스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BTS와 함께 한 'BTS in 음악 캠프' 등 특집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그래도 음악이 있다'로 배캠 30주년을 장대하게 기념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특별한 라이브 공연에 초대한다. ​애초에 '그래도 음악이 있다'는 청취자와 음악팬을 초청하여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가장 멀면서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운데서도 더 특별한 무대가 연출될 전망이다.

​아티스트들의 메시지와 라이브 영상으로 꾸며질 '그래도 음악이 있다'에는 독보적인 음악성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그래미상, 에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석권한 현재 진행형 전설 존 레전드(John Legend)를 필두로 '7 Years'로 영국 싱글 차트 5주 연속 1위, 유럽 차트 정상을 휩쓴 덴마크 출신 팝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 라이브 무대에서 특히 사랑받아온 영국 밴드 마마스 건(Mamas Gun)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BTS와 협업한 곡 'Who' 외에 'Paris in the Rain'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온 라우브(Lauv)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축하하는 라이브를 선보인다. 최근 3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영국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스코틀랜드 출신 록 밴드 비피 클라이로(Biffy Clyro)와 2020년 발표한 음반 [Mama’s Boy]로 빌보드 앨범 차트 7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밴드 레이니(LANY)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라이브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 'Warm on a Cold Night'이 광고 음악으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국 출신 듀오 혼네(HONNE), 프렌치 팝을 상징하는 싱어 송라이터이자 전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Wouter Hamel) 등 국내외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배캠 팬들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

​​'배캠' 측은 "아티스트들이 각각, 자신의 공간에서 때로는 격리된 상황 속에서 펼쳐진 이들의 라이브 무대는 배캠의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 화려하고 뜨거운 열기를 곳곳에 전할 것"이라며 "사회의 아픈 곳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 온 아티스트들인 많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어떤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그래도 음악이 있다'는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19시부터 20시 두 시간 동안 라디오에서 진행되며, 25일 밤 0시 50분에는 100분간 MBC TV 특별 편성을 통해 더 생동감 있는 공연 현장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후에도 유튜브 봉춘라디오와 케이블 채널인 MBC 에브리원, MBC 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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