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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전 심판 V리그 복귀 KOVO 경기운영본부장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역 심판으로 활동하던 시절 '배구 코트의 포청천'으로 불리던 김건태 전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위원장이 코트로 다시 돌아온다.

다시 휘슬을 부는 심판으로 오는 건 아니다. KOVO는 공석 중인 경기운영본부장에 김 전 심판을 선임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영일 전 경기운영본부장이 사임을 해 KOVO는 후임 인사 선임건을 논의했고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KOVO 역대 경기 및 심판위원장을 상대로 대상을 검토한 뒤 김 전 심판을 추전한 뒤 선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으로 김건태 전 KOVO 심판위원장을 선임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으로 김건태 전 KOVO 심판위원장을 선임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 전 심판은 전임 경기운영본부장 잔여 임기인 내년(2021년) 6월까지 활동한다. 경기운영본부장은 올 시즌 V리그 경기 및 심판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 신임 본부장은 명지대를 나와 선수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었고 은퇴 후 심판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심판으로 활동했고 오랜 기간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으로 일했다.

2010년에는 FIVB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국제배구대회 심판위원,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으로도 일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시에는 초대 심판위원장을 지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KOVO 심판위원회 심판위원 및 부장,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OVO 심판위원장을 역임했다.

김건태 전 심판 및 KOVO 심판위원장이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으로 18일 선임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건태 전 심판 및 KOVO 심판위원장이 신임 경기운영본부장으로 18일 선임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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