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창욱과 김지원이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신우 감독, 지창욱, 김지원, 김민석, 소주연, 한지은, 류경수가 참석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나의 사랑스러운 카메라 도둑'이라는 부제로 포문을 연다. '또 다른 나'를 꿈꾸며 행복과 사랑을 찾아 순수의 일탈을 즐기는 도시남녀.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부딪칠 줄도 아는 이들의 '찐'연애담이 공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창욱은 열정 넘치는 건축가 박재원 역을, 김지원은 당찬 프리랜서 마케터 이은오와 부캐인 윤선아 역을 맡았다. 또 김민석은 세상사엔 시니컬하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로맨틱한 사랑꾼 최경준으로 변신한다.
한지은은 순간의 직감에 따라 연애하는 뜨거운 여자 오선영을, 류경수는 자발적 솔로를 택한 만만한 남사친 강건을, 소주연은 현재의 행복이 최우선인 사차원 서린이를 연기한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드라마틱한 순간보다 일상적이고 평범하고 모든 사람들이 겪을 연애에 집중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감정, 공감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드라마 PD 일을 꾸준히 해왔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는 예능, 교양 PD처럼 일하려고 노력한다. 방송을 보면 왜 그런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창욱과 김지원을 비롯한 배우들은 박신우 감독과 정현정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지창욱과 김지원은 드라마를 위해 서핑을 배우고 연습도 많이 했지만 촬영을 할 정도로 서핑을 할 수 있지는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지원은 "물공포증이 있어서 굉장히 무서웠지만, 너무 하고 싶어서 수영부터 배워가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히며 "짧은 드라마라 대본 분량이 적지만 몰입이 되어서 '벌써 다 끝났어?'라며 대본을 보게 된다. 밀도 있게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서 빠른 호흡으로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순삭 드라마를 예고했다.
또 지창욱은 "형식이 독특한 드라마다. 중간 인터뷰 형식이 있어 페이크 다큐 같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극중 박재원이 인터뷰를 하는건지 지창욱이 하는건지 되게 헷갈릴 수 있다"며 "박재원을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사람 지창욱으로 많이 움직인 것 같다. 재미있고 색다른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우 감독은 이런 두 사람에 대해 "진짜 친하고 사이가 좋다. 남매같은 느낌이 있어서 처음엔 걱정을 했다"며 "그런데 촬영을 해보니까 연애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된다. 그 정도로 케미가 좋은데, 둘이 프로라 일할 땐 친한 거랑 상관없이 경쟁하듯이 하더라. 사람으로서의 케미도 뛰어나다"고 남다른 케미를 전했다.
이에 지창욱은 "(김지원과) 장난 많이 친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스킨십 수위가 초반부터 상당히 세더라"라며 "난이도가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해지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양양 촬영을 하면서 편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지원의 첫인상에 대해 "'예쁘다', '든든하다'였다. 새로운 사람을 파트너로 만나면 일정 부분 불안함이 있다. 하지만 지원 씨는 믿음직스럽고 든든해서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지원 역시 "재원이라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가진 사람일까 많이 그리면서 대본을 봤다. 지창욱 씨가 들어오는 순간 제가 상상한 재원이와 100%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았고 배려 많이 하고 챙겨줘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신우 감독은 주연 배우 6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그는 "지창욱은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다. 타고난 매너와 스윗함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싫은 표현도 기분 좋게 해서 가정 환경이 궁금한 사람이다"라며 "스타들을 많이 봐왔는데 제일 스타가 아닌 것 같은 스타다. 동생이지만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또 "지창욱이 스타 같지 않다면 김지원은 아예 여배우, 연예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화려하게 생겨서 오해를 많이 받을 것 같다. 뒷모습만 보면 눈에 안 띌 것 같은 사람이다. 성격이 정말 좋다는 말을 줄이고 줄이면 김지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민석에 대해서는 "끼있고 재능, 에너지가 많은 친구라 생각했는데 일을 하니까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 이 친구가 멋있는 역할을 많이 해야 하는데 많이 가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소주연은 최근 가장 흥미롭게 봤고 가장 미래가 궁금한 배우다. 사랑스럽다. 또 한지은은 되게 궁금했다. 겪으면서 느끼는 건 공존하기 어려우 것이 공존한다. 멍뭉미가 있는데 섹시하다. 특이한 친구고 연기도 재미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경수는 오디션에서 처음 만났는데 보고 1분도 안 지나서 같이 하자고 했다. 반했다. 외모도 다양한 것이 있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대부분 경수랑 찍을 때 제일 많이 터진다. 재미있는 호흡을 많이 쓰는 친구다. 상대 배우가 재미있어 하는 상대역이고 평범하지 않은 연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배우다. 재미있다"고 칭찬했다.
지창욱은 "따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즐거운 30분이 될 것"이라며 "색다르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원은 "연기자들이 인터뷰처럼 카메라를 보면서 얘기하는 것이 색다르다. 그 장면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또 김민석은 "4부까지 보셨는데 재미없으면 안 보셔도 되지만 분명히 재미있을거다.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걱정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주연은 "친구의 연애담을 보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흐름에 푹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것", 한지은은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선이 나오기 때문에 나의 연애 관점은 어떨지, 이 중 어떤 것일지 고르는 재미를 느끼면 좋을 것 같다", 류경수는 "달달하다. 지창욱, 김민석, 그리고 저에게 빠지게 될 건데, 저에게 빠지면 굉장히 쉽지 않을 거다. 엉엉 울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22일 공개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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