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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재도약 KB손해보험, 서브에서 함박 웃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얻은 게 많은 경기가 됐네요."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치른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우리카드의 5연승 도전을 막아섰고 이날 경기가 없던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30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케이타가 30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할 말이 너무 많다"며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겼고 우리카드 상대 연패(2,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끊었다"고 웃었다.

이 갇독은 "주 공격수인 케이타(말리)가 제 몫을 톡톡히했다고 덧붙였다. 케이타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5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서브에서 우리카드를 제쳤다. 서브 득점에서 9-2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승 원동력 중 하나가 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여려운 경기를 치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졸전이나 다름없다"면서 "할 말이 없는 걍기"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이 전혀 나오지 못했다"면서 "코트 안에서도 그렇고 경기 중에도 마찬가지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KB손해보험전에서 가장 우려한 일이 나왔다"면서 "수비., 블로킹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케이타에 대해 "이번 주에 팀 숙소를 이탈했다"고 농담을 건냈다. 이 감독은 "(케이타는)방 3개가 있는 아파트로 옮겼다. 팀 숙소 근처인데 케이티가 정말 좋아하더라. 오늘 경기에서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이 30일 열린 우리카드아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세터 황택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이 30일 열린 우리카드아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세터 황택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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