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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영탁, 'MBC연기대상' 진정한 주역…축제 분위기 살렸다"


(인터뷰)김응수, '꼰대인턴'으로 'MBC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응수가 "'MBC연기대상'의 진정한 대상은 영탁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30일 진행된 'MBC연기대상'에서 김응수는 '꼰대인턴'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에서 꼰대의 정석인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할을 맡아 올한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31일 오전 김응수는 조이뉴스24와 전화 인터뷰에서 "'MBC연기대상'은 한해를 결산하는 자리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너무 간소화되어 축제의 분위기가 전혀 없더라"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배우 김응수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배우 김응수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하지만 곧 "그나마 영탁의 축하무대 덕분에 분위기가 살았다. 이번 시상식의 주역은 영탁"이라고 꼽았다. 영탁은 이날 시상식에서 '꼰대인턴' OST인 '꼰대라떼'와 '찐이야'를 열창했다. 31일 TNMS 조사에서도 영탁의 무대는 시청률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대해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꼰대인턴'에 대해 "대한민국의 화두인 갑질을 웃음으로 잘 풍자한 작품"이라며 "가장 보편적이고 평범한, 꼰대질하는 아저씨를 재밌으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타짜' 곽철용이나 '임진왜란 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보다도 수천배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그는 '현실 이만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만식은 삶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다. 시골에서 상경해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며 살아온 장본인이다. 이제는 나이 들어 꼰대라고 몰아붙이면 너무 속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김응수는 현재 네이버 나우 '응수CINE'를 진행 중이며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촬영 중이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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