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2020-2021시즌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전반기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 맞춰 선정한 선수 11명 중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뽑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어러는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갖고 있는 필승 카드"라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콤비 플레이와 냉정할 정도로 정확한 골 결정력이 빛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캐인과 함께 12골로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11골로 손흥민과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이 자리했다.

미드필더에는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함께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리스 제임스(첼시) 웨슬리 폰타나(레스터 시티)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사우샘프턴) 앤드루 로버트슨(리버풀)이, 골키퍼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뽑혔다.

손흥민은 2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1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3경기 골 침묵을 깨뜨리고 리그 12호 골과 EPL 진출 후 개인 통산 100호 골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은 전날(12월 31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EPL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여기에서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