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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중단이냐, 재개냐' 고민은 진행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고민하고 있다. 2020-21시즌 V리그 중단이냐 재개 여부를 두고서다.

V리그는 지난 2, 3일 이틀 동안 치를 예정인 남녀부 4경기를 연기했다. 지난달(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남자부) 경기 현장 중계를 담당한 TV 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서다.

해당 카메라 감독은 같은달 28일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결과는 방송국에는 31일, KOVO에는 1일 각각 통보됐다.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는 지난 2, 3일 열릴 예정인 남녀부 4경기가 잠정 연기됐다.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범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2주 동안 리그가 중단될 수 도 있다.  사진은 무관중 경기로 열린 V리그 경기장 전경.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는 지난 2, 3일 열릴 예정인 남녀부 4경기가 잠정 연기됐다.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범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2주 동안 리그가 중단될 수 도 있다. 사진은 무관중 경기로 열린 V리그 경기장 전경.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OVO는 같은날 오후 긴급 회의를 갖고 2, 3일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선제적 조치로 해당 경기를 치른 양팀 선수단, 구단 관계자, 심판, 기록원 등 KOVO 관계자 그리고 당일 경기장을 찾은 현장 취재진에게 진단 검사 통보를 했다. 또한 KOVO는 OK금융그륩과 KB손해보험 외에 나머지 남녀 11개구단에 대해서도 지난 2~3일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선수단 뿐 아니라 구단 임직원, 경기장 응원 대행사 직원 등도 포함됐다. 3일 기준으로 약 1천5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나 N차 감염 발생 사례는 없다.

해당 카메라 감독은 26일 경기 전 후로 다른 경기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질병관리청 역학 조사에 결과에 따라 V리그 재개 및 증단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KOVO는 가슴을 졸이고 있다. KOVO는 "해당 카메라 감독과의 밀접 접촉자 범위에 따라 리그 중단 등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는 선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 동안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한다. KOVO는 4일 오후 관련 회의를 하며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V리그는 4일 경기 일정이 없는 휴식일이지만 5일부터 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역학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질 경우 5일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V리그는 올 시즌 무관중 개막했다가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진 10월 31일부터 유관중 입장이 허용됐다가 2단계로 조정된 11월 24일부터 다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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