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드디어 송중기가 온다.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로 2021년 '열일'을 예고했다.
송중기는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로 컴백한다. 이로써 송중기는 '군함도' 이후 약 3년 반 만에 영화로 대중들을 만나게 됐다.
'승리호'는 2092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승리호'는 당초 지난해 여름과 추석 개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이 계속해서 미뤄졌고, 여러가지 논의 끝에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지었다.
송중기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를 연기한다. 제작보고회 당시 송중기는 "'늑대소년'이 9년 정도 됐는데 촬영 때 이 이야기를 했다. 물론 쓰레기 소재는 몰랐는데 재미있는 우주 활극이라고 들었다. 재미있겠다 싶었다. 우주 쓰레기 소재를 듣고 나서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 한다는 도전 정신에 가장 많이 끌렸다. 또 조성희 감독님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감독님의 만화적인 색깔이 많으신데 궁금함이 컸던 것 같다"고 '승리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승리호'와 더불어 드라마로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바로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를 통해서다. 2019년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돈꽃' 김희원 감독과 '김과장',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송중기와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분해 유일무이 캐릭터를 완성한다. 그는 상대를 휘어잡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카리스마를 탑재한 그는 달콤한 비주얼과 달리,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송중기는 능청과 진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2019년 송혜교와의 이혼, '군함도'와 '아스달 연대기'의 아쉬운 성적, 코로나19 사태로 출연하고자 했던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여러가지 악재를 겪었던 송중기가 '승리호'와 '빈센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확인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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