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첫 공식 인터뷰 美 현지 매채 "자신감 인상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지난 6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곧바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격리 기간 중이지만 언택트 방식인 화상으로 미국과 국내 취재진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이라는 당찬 목표도 밝혔다. 미국 현지 취재진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영어로 인사를 한 뒤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은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넘쳤다"며 "겸손한 자세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다른 상황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KBO리그 타자들처럼 타격 후 호쾌한 배트 플립(방망이 던지기)을 보였다"며 "팀내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배트 플립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지역 일간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김하성에 대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주 화상으로 진행된 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이상 투수)의 인터뷰보다 김하성에 더 많은 취재진 관심이 쏟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