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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김소현, 승마→칼싸움…전쟁터 사로잡은 '카리스마'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소현과 지수가 '달이 뜨는 강'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 운명에 굴하지 않은 두 청춘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그리고 강하늘이 출연한다.

'달이 뜨는 강' 2차 스페셜 영상. [사진=KBS]

8일 '달이 뜨는 강' 측은 지난해 12월 31일 공개된 1차 스페셜 영상에 이어 2차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평강과 온달의 사랑에만 집중했던 스페셜 영상 1탄과 달리 2탄에서는 이들을 둘러싼 고구려의 정세와 다른 등장인물들의 면면까지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은 말을 타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평강으로 시작된다. 이어 평강과 온달의 만남이 짧게 지나간 뒤 온달의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이 등장하며 "목숨 걸고 지켜내야 할 단 한 사람, 사내가 칼을 드는 이유는 오직 그뿐이다"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와 함께 칼을 들고 전장을 누비는 온달, 평강을 업고 급하게 달려가는 온달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칼을 든 온달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금도 태왕이 되고 싶어?"라는 온달의 질문은 고구려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이해영 분)의 "고구려는 이미 나의 것이다"는 선언으로 연결되며 고구려의 복잡한 정세를 전한다. 그런가 하면 고원표의 아들 고건(이지훈 분)은 "저를 믿으셔야 공주님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 고씨 부자와 고구려 왕족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고조되는 분위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평강이다. 화려한 왕족과 어두운 살수를 오가는 그의 팔색조 같은 변신이 보는 이들의 뇌리에 꽂힌다. 걱정이 가득한 온달의 표정과 달리 피 튀기는 전쟁터에서도 "피하지 못할 순간에는 싸워야죠"라며 흔들림 없이 적을 베어가는 평강의 카리스마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슬픈 표정으로 출정을 준비하는 고건, 의미심장한 표정의 해모용(최유화 분), 전쟁터에서 쓰러진 온달, 달빛을 받으며 떠나는 평강 등 네 청춘 남녀의 순간들이 앞으로 이들 앞에 휘몰아칠 운명의 소용돌이를 암시한다. 또한 "다치지 마라, 귀한 목숨이니까"라고 말하는 온달의 간절한 부탁이 드라마를 기다리게 한다. '달이 뜨는 강'은 '암행어사: 조선 비밀 수사단' 후속으로 2월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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