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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사과' 진달래, '미스트롯2' 하차…소속사 논란 "잡히면 신상 털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의 적절치 않은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가수 진달래가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소속사의 적절치 않은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진달래 인스타그램]
가수 진달래가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소속사의 적절치 않은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진달래 인스타그램]

글쓴이는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의 이름을 이니셜로 표기했고, 네티즌들은 진달래를 지목했다.

이에 한 네티즌을 진달래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글의 진위여부를 물었고,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입니다"라며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고 답했다.

하지만 진달래는 결국 31일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진달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달래는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어린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가수이기 전에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달래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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