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국전력 안요한, 4일 현대캐피탈전 '백업 임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들도 충분히 쉬었다. 체력 보강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지난 일주일 동안 경기 일정이 없어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팀은 4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로 다시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휴식기 동안 변칙 리시브에 대한 보강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 후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과 안요한이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한국전력 센터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요한은 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날 백업 센터 임무를 맡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올 시즌 한국전력 센터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요한은 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날 백업 센터 임무를 맡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주포' 러셀(미국)에 몰리는 상대 목적타 서브와 리시브 부담을 덜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 감독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장 감독은 "변칙 리시브 보강에는 러셀도 가담하는 방안"이라며 "안요한이 (리시브에서)흔들릴 경우도 대비햐야한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날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안요한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장 감독은 "(안)요한이 포지션 변경 후(안요한은 레프트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그리고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로 복귀한 뒤 올 시즌 개막 후 계속 뛰고 있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보다 멘탈 쪽에서 좀 힘들어하고 있다"며 "휴식기 동안 면담을 통해 얘기를 나눴고 조금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요한을 대신해 이날은 조근호가 신영석과 함께 선발 센터로 나온다. 안요한이 결장하는 건 아니다. 장 감독은 "조근호가 먼저 코트로 나오는 건 속공 비중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며 "(안)요한이는 오늘 백업으로 나올 예정이다. (조)근호는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 한국전력에게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장 감독은 "오늘 경기와 7일 예정된 KB손해보험전에서 만약 모두 승리한다면 순위 경쟁에서 조금은 안정을 찾을 거라고 본다"며 "팀내 맏형인 박철우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이번 두 차례 맞대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 센터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요한(왼쪽)과 박철우는 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올 시즌 한국전력 센터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요한(왼쪽)과 박철우는 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전력 안요한, 4일 현대캐피탈전 '백업 임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