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두번째 학폭의혹…"경찰에 수사 의뢰"
배우 조병규가 두번째 불거진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경찰 수사를 진행해 허위 유포자를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자,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게시자가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글을 삭제했습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16살 때 조병규가 시비 거는 말투로 말을 걸기에 대꾸하지 않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자신을 둘러싸고 점심시간 동안 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학폭 의혹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며 논란을 부인한 셈입니다.
경찰 고소 및 수사 의뢰 후 학폭 의혹 게시글 작성자는 소속사로 연락을 했습니다. 소속사는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작성자는 직접 허위 게시글도 삭제했습니다.
조병규는 2018년 JTBC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에도 한 차례 학폭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조병규는 별다른 법적 대응 없이 의혹을 부인했지만 3년 뒤 이같은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소속사는 강경한 입장으로 의혹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입니다.
'암 투병' 최성봉, 이틀간 숨 멎어 중태…"응원 보내달라"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 두 차례 생사를 오가는 위험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성봉 소속사는 "최성봉이 지난 8일, 13일 이틀간 최성봉이 갑자기 기절해 숨이 멎어 중태에 빠졌다"며 지금은 다행히 집에서 회복 중이라 밝혔습니다. 최성봉 측은 "최성봉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봉봉컴퍼니는 최성봉이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난 달 두 번의 수술을 받은 최성봉은 "먼 길을 홀로 걸어왔으며 죽음도 두렵지 않다"며 "그러나 이 전투에서 싸워 이기고 싶다.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제 목소리와 노래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혀 응원을 받았습니다.
정인이 어린이집 원장 "입소 직후 멍"…'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피켓시위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숨진 정인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해 3월 입소 직후부터 정인이 몸에서 상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정인이 사건'의 양부모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인이가 반복적으로 상처가 나서 어린이집에 등원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린이집에 원생이 등원할 경우 아침마다 원생의 신체를 점검하는데, 정인이 몸에서 수차례 흉터와 멍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A씨는 상처의 종류에 대해 "멍과 긁혀서 난 상처였다. 대부분이 멍이었다"라고 답했습니다.
A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A씨는 "담임이 불러서 갔더니 다리에 멍이 들어왔다. 배에는 상처가 나서 왔고, 항상 얼굴이나 윗부분 상처가 생겼다가 아래 부분 멍이 들어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두 달 만에 어린이집에 다시 나온 정인이에 대해 "아프리카 기아처럼 야위어 있었고 제대로 설 수 없을 정도로 다리도 심하게 떨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이른 오전부터 법원 앞에 나와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한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약 20여명은 '정인이를 죽인 부부살인단, 사형이 마땅하다',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 플래카드와 시위용 깃발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10살 조카 물고문'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열 살짜리 조카를 폭행하고 욕조에 집어넣어 '물고문'을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는 숨진 김 모 양의 이모 부부를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오늘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경찰은 이들 부부에게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행위가 A 양이 숨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판단해 살인죄로 변경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김 양의 친모에 대해서도 학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이 의심돼 방임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이모 부부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A 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공장서 114명 확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진관산업단지 내 공장 근로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 15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최소 1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관산업단지는 수십여개의 기업이 입주돼 있으며 1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진관산단 일대에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