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가 세 번째 주연작인 tvN '여신강림'을 무사히 마쳤다. 원작 웹툰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차은우는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주연 배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4일 종영됐다.
차은우는 탈인간급의 외모, 명석한 두뇌, 타고난 운동신경 등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내면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수호를 연기했다. 주경과의 핑크빛 로맨스, 서준(황인엽 분)과의 우정 회복, 아버지(정준호 분)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완성해낸 가족애 등 다양한 관계 속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차은우. 그는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여신강림' 종영 인터뷰에서 가수, 배우는 물론 예능까지 다 잘하고 싶은 바람과 함께 당찬 목표를 전했다.
-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 활약이 큰데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나.
"아스트로도 하고 연기 활동하고 '집사부일체'로 예능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도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전 항상 가수로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쾌감도 있다. 예능에선 새롭게 알게 되고 느끼는 뿌듯함이 있다. 세 분야 다 좋다. 물론 고민이 될 때도 있고,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는데 세 분야가 주는 것이 크다 보니 시너지를 일으켜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또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각각 활동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다른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스트로는 팀으로 움직이다 보니 신중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멤버들 모두 소중하고 멋진 친구들이라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한편으로 있다. 가수로 무대할 때 멋있어 보였으면 하는 마음, 연기를 할 때는 몰입해서 그 캐릭터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 현역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가장 연기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기돌인데, 현재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만족도는?
"연기 만족도 보다는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고, 제 모습을 모니터링 하면서 '왜 이렇게 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때 그 때 보안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 '여신강림'이 고등학생 이야기라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을텐데, 연예인 차은우가 아닌 학생 이동민의 학창시절은 어땠나.
"옛날 생각 많이 났고 향수도 느꼈다. 차은우가 없었을 때의 이동민은 학교 끝나고 축구나 농구 하고 학원에 가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축구, 농구 그리고 학원밖에 모르고 살았다. 또 수학여행 못 간 건 아쉽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했다. 동민이는 까무잡잡하고,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는 평범한 친구였던 것 같다."
- '얼굴천재'에 이어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 수식어도 생겼는데 알고 있나. 또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얼굴천재'는 들을 때마다 감사한 수식어다. '최최차차'를 들었을 때는 놀라고 신기하고 기뻤다. 앞으론 '최차'(최애는 차은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뢰를 주는 멋쟁이' 차은우가 되고 싶다. 외적, 내적으로 괜찮은 배우, 가수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 계속해서 나아갈수 있는 원동력은?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다. 응원도 많이 해주는데 거기서 힘을 얻는다.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보니까 더 잘해내고 싶고, 보안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끊임없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원동력이라면 원동력이다."
- 잘 쉬는 것도 중요한데 지칠땐 어떻게 극복해 나가나.
"설에 본집에 가서 새롭게 찾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책장에 이문열의 만화 '삼국지'가 있더라. 엄청 많이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더라. 1권부터 읽었는데 새롭게 다가오면서, 힘들거나 하는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다. 액션도 너무 재미있고 해보고 싶어서 기회가 된다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코미디도 하고 싶다. 장혜진 선배님도 '코미디 장르를 해보는 거 어때?'라고 물어봐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 남은 20대에 대한 목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 연예인 차은우의 최종 목표는?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생각해보진 않은 것 같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아스트로로서 더 멋진 모습,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또 예능할 때는 형들과 어울리면서 의미있는 한 마디를 드리려 한다. 각 분야에서 하나씩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다.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하루하루, 한달, 일년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멋진 사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