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지수가 학폭에 이어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는 사태를 엄중히 보고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과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지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2008년 괴롭힘을 당했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며 "욕설은 기본이고 패륜적 발언도 일삼았다. 욕설을 하며 뒤통수나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또 A씨는 "지수는 비비탄 총으로 학생들을 맞추고 다녔다. 버스를 타면 창문을 열고 비비탄 총을 꺼내 하교하는 애들을 향해 쐈다"며 "하고 싶은게 연기라면 해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라는 타이틀을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라.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다"고 주장했다.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A씨의 글에는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까지 달려 충격을 자아냈다.
B씨는 "농구 중에 졌다고 욕설과 주먹이 날아왔다. 또 교실 쓰레기통에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수는 3학년 4반 왕따화의 주축이었다.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다. 너처럼 학폭한 사람이 이미지 관리 포장해서 사랑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너한테 주홍글씨가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폭로자 C씨는 "지수는 중학생 시절 악랄했다. 김지수 무리가 던진 방울토마토에 맞은 기억이 있다. 자신이 왕인양 학교에서 애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 김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게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봐서 여자애에게 조심하라고 말해줬는데, 다음날 김지수는 나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수의 성희롱·성폭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D씨는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시켜 달라는둥, 여러 희롱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주장했다.
E씨는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 한 거 찍은 거 지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 대더라고요. 본인은 이걸 본다면 잘 알 것"이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 애들한테 자X 시키고, 그 사람 얼굴과 입에 사X하게 했던 미친 X이다"라며 "나중에 법적 대응한다고 하면 그 친구(피해자와 동일인으로 추정)와 통화하면서 녹음한 자료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자한테도 성폭행 했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지수를 향한 폭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자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키이스트는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며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사는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수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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