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조병규, 계속된 학폭 폭로에 "아닌걸 어떻게 증명하나"
배우 조병규가 뉴질랜드 학폭 폭로자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끝까지 가겠다"라고 다시 한 번 입을 열었습니다.
조병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11년 전의 일들 길게는 16년 전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내서 증명해야 하나"라며 "저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니다.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을 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도 피해자인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조병규의 뉴질랜드 학교 폭력 피해 주장자는 폭로 이후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전하며 조병규의 소속사에게 공개 검증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족할만한 답변과 해명이 없으면 진실을 향하여 적절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병규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는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 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조병규의 강경한 입장은 계속 됐습니다. 그는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라며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방역 수칙 어긴 유노윤호…"스스로에게 화가 나"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노윤호는 직접 SNS에 사과문을 올려 깊은 반성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인 자정까지 머무르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2단계를 유지 중으로,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 또한 오후 10시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유노윤호는 SNS를 통해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바른 생활 사나이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던 만큼, 이번 사건은 뼈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마스크 디자인 특허 출원 등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방역 수칙을 어긴 스타들에게 질타가 쏟아진 것과 달리, 네티즌들의 반응은 조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인간적으로 용서를 해야 한다'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 10년 만의 축구 한일전…손흥민 출전할까
10년 만에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이 맞붙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장은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입니다.
일본과의 친선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10년 만입니다. 당시 한국은 0-3으로 패했습니다.
이번 한일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오는 6월로 연기되면서 성사됐습니다.
다만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가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집 대상 선수들이 속한 해외 클럽에는 이미 요청 공문을 보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K리거들은 귀국 후 최초 7일간 파주NFC에서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 "20대 남동생 백신 맞고 하반신 마비" 청와대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대 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작용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병원 측은 코로나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부정했으며,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이라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는 청원자의 사촌동생은 2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 당일 밤부터 새벽까지 구토와 발열이 시작됐으며, 정신이 혼미하고 70~80%의 심한 근력 (손상) 등 이상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고 했습니다. 청원자는 "6일에 담당 교수와 함께 다시 영상을 보니 척수에 병증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있을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단호히 부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촌동생은 7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수 없는 상태였고 오후부터는 다시 고열과 잦은 구토 및 정신이 혼미한 증상을 호소했다"고 썼습니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 증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청원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해당 상황과 관련한 질의를 했으나,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인데 본인이 선택해서 접종한 것"이라며 병원과 해결하라 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원자는 의료업종 종사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근무를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이야기 하며 "선택사항이라는 (질병관리청의) 안내는 가족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응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 어떤 이상증세라도 원래 있던 질병으로 취급하거나 기막힌 우연에 의한 질병으로 결론 내리면 백신 접종자와 가족들은 그냥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것이냐"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청원자는 "사촌동생이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된다면 보상 따위는 전혀 상관 없다"라면서도 "혹시라도 후유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이 부분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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