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진기주가 삼성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진기주가 출연했다.
이날 진기주는 삼성SDS에 근무했다고 밝히며 "23살에 입사해 26살에 퇴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3년만에 퇴사한 이유를 물었고, 그는 "출퇴근할 때 표정을 봤는데 점점 안 좋아지더라. 표정에 어둠이 있었나보다. 하루는 엄마가 '기주야 너 힘들면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한두번 들었을 땐 짜증을 냈다. '취업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해서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열심히 참고 다니는데 그런 말 하지마라'고 했다. 엄마는 '해봐, 너 아직 어려'라고 말하더라"고 엄마의 응원을 전했다.
또 "지금 생각하면 뭐든 걸 다 할 수 있는 나이였는데 취업할 때 고통들이 제 안에 생생하니까 그걸 또 한다고 될까란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진기주는 "퇴사 당시 선배와 동기들에게 보낸 메일을 봤다. '너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 결정을 못하면 앞으론 고민할 수 없는 나이가 될 것 같아 칼을 뺐다'고 써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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