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년만 돌아온 Again '드림하이', 박경림 합류+한일 4월 동시개막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가 초연 이후 2년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내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 개막한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진행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김은하 총괄 프로듀서는 "초연 이후 작품의 지속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무대를 올리게 됐다"고 2년 만에 재연을 선보이게 된 과정을 전했다.

작품은 일본 도쿄에서 4월 동시 개막한다. 김 프로듀서는 "초연 이후 일본 제작진과 오랜 시간 교류해 수출에 이르렀고 우연히 공개시점이 맞았다. 한국의 송삼동이 일본에서도 활약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배우들이 흔쾌히 응해줬다. 덕분에 한일 공동 기획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주최 ㈜아트원컴퍼니 총괄 프로듀서 김은하)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연으로 돌아온 '드림하이'는 드라마를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선사한다. 쇼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징도 제대로 살렸다.

염현승 연출은 "배우들이 꿈을 꾸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드라마적으로 설정했다. 드라마를 추억하는 팬들을 위해 드라마 OST도 다양하게 활용해 장면에 삽입했다. 마지막으로 쇼뮤지컬인 만큼, 댄스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드라마 속 명장면인 플래시몹도 추가했다. 그렇게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달라진 지점을 소개했다.

안무감독 최영준은 "배우들이 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어려움은 없었다. 도리어 업그레이드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면서 "45명의 댄서들은 힙합, 락킹, 팝핑,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덕분에 힘들고 부담되는 것은 전혀 없이 즐거웠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공연에는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송삼동 역), 추연성, 장동우, 강승식, 윤서빈(진국 역), 유권, 임세준, 김동현(제이슨 역), 선예, 루나(백희 역),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강오혁 역), 박준규, 배해선, 박경림(교장 역) 등이 출연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배우로 활약하는 박경림은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에도 일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김동준과 영재, 이지훈 등이 박경림의 제안으로 뮤지컬에 합류했다고 밝힌 것.

박경림은 "배해선, 이지훈 등 기존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창작뮤지컬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에 '페임'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드림하이'가 큰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4월5일부터 6월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