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일자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등의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대해 경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경남경찰에 따르면 LH는 최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5일) 안에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해 고발인 조사를 포함한 수사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쓴'이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 "아무리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게재, 공분이 일었다.
LH 측은 "해당 내용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자체 노력을 저해했다"며 작성자를 고발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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