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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 감우성이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감우성은 27일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감우성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감우성은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분들께 역사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감우성은 '조선구마사'에서 무고한 백성을 이유 없이 학살하는 태종 역으로 등장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역사를 왜곡한 데 대해 분노하며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SBS는 닷새만인 2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역시 제작 중단 및 해외 판권 계약도 해지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아래는 감우성 공식입장 전문이다.

배우 감우성입니다.

우선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을 포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분들께 역사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5개여월 동안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감독님이나 제작 현장의 스태프, 그리고 촬영에 임한 배우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만을 소화하다 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금번의 드라마 폐지에 이른 점,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우 감우성 배상.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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