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뮤지컬 '레드북'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레드북'은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로, 2016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한다.
2017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되었고, 신선한 캐릭터와 잘 짜여진 음악으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대학로예술극장 공연 당시 전막 실황 중계에서 누적 시청 수 1만 3756명을 기록, 7만 7555건의 좋아요와 1902건의 댓글 참여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2018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는 여우주연상(아이비), 여우조연상(김국희), 음악상, 극본상을, '2018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 안무상을, '2018 더뮤지컬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에서는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2021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드북'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인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가 의기투합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감각의 박소영 연출이 새롭게 합류했다. 양주인 음악감독과 홍유선 안무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
현실의 고단함을 발칙한 상상으로 견디고 미래를 꿈꾸는 여성 안나 역에는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이 함께한다. 사랑도 여자도 책으로만 배운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송원근, 서경수, SF9 인성이 캐스팅됐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홍우진이 함께하고, 정상윤, 조풍래가 새롭게 합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로렐라이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은 김국희, 방진의가 맡는다.
거물 문학평론가 존슨 역은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은 안창용, 김승용이 연기한다. 로렐라이 언덕의 개성 넘치는 회원들,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메리 역에는 이다정이, 코렐 역에는 김연진이 캐스팅됐다. 그밖에 박세훈, 이경윤, 김지훈, 강동우, 김혜미가 앙상블로 출연하여 무대를 가득 채워준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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