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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이제훈, 故신해철 향한 팬심 고백…최고의 1분 5.1%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신규 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티키타카 토크와 노래로 일요일 밤을 웃음과 힐링으로 가득 채웠다.

SBS '티키타카'는 매주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노래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MC로는 오랜만에 고정 MC로 돌아온 '악마의 입담' 탁재훈과 독한 토크의 대가 김구라, 차세대 원탑 MC 규현 그리고 데뷔 이후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배우 음문석이 합류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티키타카' 이제훈의 출연분이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사진=SBS]

이날 첫 손님은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배우 이제훈이었다. 이제훈의 등장에 김구라는 "제훈 씨 오늘 처음 본다"라며 반가워했고, 규현은 "예전에 술자리에서 지나가면서 봤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건 본 게 아니다"라고 했고, 탁재훈은 "그건 목격한 거지"라며 거들었다. MC들은 이제훈을 잠시 잊은 채(?)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제훈은 인생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마왕' 고(故) 신해철을 꼽았다. 이제훈은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은 아이돌 음악에 빠져있을 때, 특이한 테크노 음악의 선율을 듣고 '뭐지?'싶었다. 그때 신해철이라는 가수를 알게 됐다"라면서 "그때 들었던 '일상으로의 초대'가 저한테는 충격이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너무 팬이 돼서 생각이나 가치관, 철학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많이 줬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런 그는 이야기 도중 흘러나온 '일상으로의 초대'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제훈이 20년 동안 이어온 애틋한 팬심을 드러내며 '일상으로의 초대'를 열창한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5.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두 번째 손님으로는 이제훈과 함께 '모범택시' 촬영 중인 배우 이솜이 탑승했다. 이솜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모델 일을 하고 싶었다. 모델 일을 하다가 우연히 독립영화 오디션을 보게 됐다. 작품을 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또 다른 기회들이 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솜은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제훈과 함께 달달한 듀엣곡 'All for you'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티키타카' MC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티키타카 케미'로 시청자들을 꽉 붙들었다. '앙숙 케미'의 탁재훈, 김구라는 연신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고, 규현은 그런 두 사람에 대적하며 '해맑은 독설가'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예능 첫 고정 MC에 도전한 음문석 역시 대고참 MC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게스트들에게 예측불허의 질문을 던지며 '열혈 질문가'로 활약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MC가 이어갈 '티키타카 케미'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SBS '티키타카'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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