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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나라빚 증가속도 세계 1위" 1인당 1억원 빚 감당해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나라빚 증가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2일 IMF 재정모니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한국의 국내총샌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53.2%에서 69.7%로 16.5%P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빚투' 열풍에 따른 신용대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보험사들은 보험약관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빚투' 열풍에 따른 신용대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보험사들은 보험약관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는 IMF가 분류한 주요 3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스토니아(15.7%), 체코(11%) 등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가 순위 뒤를 이었다.

주요 35개국 평균(-1.4%포인트), 유로존 평균(-6.3%포인트), 주요 7개국(G7) 평균(-1.5%포인트) 등은 모두 마이너스였다. 주요 선진국 현황을 보면 독일과 캐나다는 부채 비율을 각각 13.2%포인트, 18.2%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영국은 증가폭이 각각 1.7%포인트, 5.9%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나랏빚에 가계, 기업의 부채를 합친 총부채는 507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594조원)에 비해 10.3% 증가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업 부채 2138조원, 가계 부채 1998조원, 비영리 공공기관을 합한 일반정부 부채(D2) 934조원 등이었다.

2011년만 해도 2859조원이던 국가 총부채는 9년 사이에 1.8배 늘었다. 작년 말 기준 한국 인구가 5178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979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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