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과 관련한 민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서예지 조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정현은 14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 서현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으로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김정현은 또한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고개 숙였다.
이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맺었다.
김정현은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서지혜와 열애설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공백 기간 11개월을 이행해야 한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분쟁 조정 신청을 했다. '11월 공백기'를 놓고 3년 전 드라마 '시간'이 재조명 되며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후 디스패치는 지난 12일 김정현이 MBC '시간' 촬영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조종에 의해 촬영장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다며 두 사람이 나눴던 문자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당시 서예지가 로맨스와 멜로 부분을 모두 없애도록 하고, 서현과 스태프 등과 거리를 두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김정현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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