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정현이 구설에 오른 것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계자들을 찾아 사죄하겠다고 했다.
김정현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최근까지 몸담았던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지면서 소속사의 도움을 받지 못해 입장이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현의 홍보대행사는 "김정현 배우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드린다"라고 알리며 김정현이 작성한 자필 사과문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고 호소하며 "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김정현은 자필로 쓴 사과문에 과거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고 반성했다.
더불어 당시 배우 서예지와 사귀면서 사적인 감정을 작품까지 영향을 끼친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 도중 하차에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됐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시간' 관계자와 스태프, 오앤엔터테인먼트에 사과했고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라고 머리를 재차 숙였다.
김정현은 최근 서혜지와 열애설이 불거졌고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을 둔 채 문화창고와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MBC '시간'에서 언행의 문제가 다시 대두, 그의 배후에는 서예지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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