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N과 '윤스테이' 측이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26일 오전 tvN 공식인스타그램에는 '윤스테이'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관련 사진이 게재됐다.
tvN 측은 "얘 이게 무슨일이니 글쎄 내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단다 세상에 한국 배우 최초래 어머머? 땡큐다 땡큐!"라며 "이따가 녹화 방송으로 나 상탄거 보여준다는데 아유 정신이 없다 이따가 내가 뭐라 했는지 함 봐야겠어 얘 우시가 적어놔라! 오늘 밤 9시 OCN"이라며 윤여정의 말투를 묘사해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녹화 방송 예고까지 전했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티비엔 마음 담아 가득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윤여정은 어린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윤여정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았다. 다섯 후보들이 있지만 우리는 다 다른 역할을 해냈다. 우리 사회에서 사실 경쟁이 있을 수 없다. 그저 운이 좀 더 좋아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희 두 아들에게 감사한다. 아들이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 상을 받았다"라며 "김기영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제 첫 감독이었다.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제 수상을 기뻐해주셨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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