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윤여정이 2억 원 상당의 '스웨그 백'을 받는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윤여정은 공식적으로 제작비 500달러(한화 48만원) 정도의 오스카 트로피만 받는다. 상금은 없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윤여정은 아카데미 전통의 선물 가방인 스웨그 백을 받게 된다.
스웨그 백은 오스카와는 무관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2000년부터 마케팅 차원에서 오스카 감독상, 남우 주조연상, 여우 주조연상 등 25명의 후보들에게 제공해 온 것으로, 매해 구성이 달라진다.
올해 제공될 스웨그 백의 가치는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로 추정된다. 이 스웨그 백에는 숙취를 위한 비타민 테라피,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퍼스널 트레이닝(PT), 무료 지방흡입 시술 등이 포함됐다. 스웨덴 고급 호텔 리조트의 숙박권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카드도 담겼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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