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한예리, 오늘(28일) 입국 "윤여정에 축하와 존경"...2주 자가격리
배우 한예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입국했습니다.
한예리는 이날 조용히 입국했습니다. 소속사는 "혹시나 모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을 방지하고자 사전에 일정을 공유 드리지 못한 점 취재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일정이 무사히 잘 끝나 감사하며, 여전히 저에게 일어난 일이 신기하고 믿기지 않는다"라며 "어려운 시국 속에서 잠시나마 좋은 일로 기쁨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저 또한 매우 기쁘다"라고 아카데미 참석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정이삭 감독님과 에밀 모세리 음악감독님,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앨런 김, 그 외 스태프들까지 반가운 식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했고, 윤여정 선생님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직접 옆에서 축하해 드릴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라며 "'미나리'의 한 부분을 담당했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다시 한번 윤여정 선생님께 축하와 감사, 그리고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미나리'에 대한 애정과 윤여정에 대한 존경을 전했습니다.
한예리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입국 및 검역 절차를 철저하게 따른 뒤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 '괴물'·'마우스' 출연한 배우 천정하 별세…향년 52세
드라마 '괴물' '마우스' 등에 출연한 배우 천정하가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2세.
28일 유족들에 따르면 故 천정하는 전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천정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0년대부터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발히 연기 활동을 해왔습니다.
연극 '청춘예찬',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영화 '라디오데이즈', 드라마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JTBC '괴물', tvN '마우스' 등 최근까지도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애도를 전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습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 엄수됩니다.
◆ '이건희 상속세' 12조...의료사업에 기부-미술품 기증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12조 원 이상 상속세를 납부합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 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2조 원 이상의 상속세 규모는 작년 국내 상속세 세입 금액 대비 3~4배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계획입니다.
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천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아울러 故 이건희 회장 소유의 미술품 1만 1천여 건, 2만 3천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됩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비롯해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最古)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 1,600여 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 국민 곁으로 돌아옵니다.
◆ 정진석 추기경 선종…문 대통령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애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90)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우리나라의 두 번째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이 지난 27일 밤 노환으로 선종했습니다. 향년 90세.
정추기경은 노환에 따른 대동맥 출혈로 수술 소견을 받았으나 자신이 고령이고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첫 선종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거행됐으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일반신자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신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성당 안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 근처에서 마지막 인사를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라고 애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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